이달의소식

NToK NEWS. September 2022
국립무용단 <회오리>
댄스하우스 헬싱키 초청 공연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의 대표 레퍼토리 <회오리(Vortex)>가 핀란드 최초의 전문 무용 공연장 댄스하우스 헬싱키(Dance House Helsinki)의 초청으로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핀란드 관객을 만난다. 지난 6월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북유럽 무대에 진출한 것이다. 전통춤을 기반으로 하는 국립무용단이 2014년 초연한 <회오리>는 1962년 창단 이후 52년 만에 처음 시도하는 해외 안무가와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안무를 맡은 핀란드 출신의 테로 사리넨(Tero Saarinen)의 모국을 찾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초연 이후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해외 유수 극장으로부터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는 <회오리>는 네 차례의 국내 공연과 2015년 프랑스 칸 댄스 페스티벌, 2019년 일본 가나가와예술극장 초청 공연을 거치며 명실상부한 국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유럽 무용계의 거장이자 칸 댄스 페스티벌 예술감독을 맡았던 브리지트 르페브르는 “한국 전통춤이지만 현대성을 바라보는 ‘움직이는 전통’을 담았다”라며 작품을 높이 평가했고, 일본 가나가와예술극장 예술감독 시라이 아키라는 “무대의 모든 요소가 강렬한 ‘회오리’를 일으키는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한국무용에 동시대 공연예술로 생명력을 부여하고자 부단히 노력해 온 국립무용단은 이번 핀란드 공연을 통해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과거로부터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공통분모를 가진 국립무용단과 안무가 테로 사리넨은 한층 더 완벽해진 호흡으로 <회오리>를 유럽 무용계에 소개한다. 이는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작으로 한국춤이 가진 강력한 힘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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