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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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안동에서 카자흐스탄까지 공연 펼쳐

국립국악관현악단은 9월 한 달간 국내외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명품 레퍼토리를 두 차례 선보인다.
먼저, 국내에서는 ‘찾아가는 국립극장’ 사업의 일환으로 9월 16일(토) 19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베스트 컬렉션>을 공연한다. 지방 공연장 교류 확대를 통해 지역 관객에게 국립국악관현악단 우수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국공립예술단체로서 문화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기획한 만큼 국립국악관현악단 대표 레퍼토리와 함께 영화음악과 협연곡을 연주해 국악의 격과 멋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국 전통음악의 새로운 어법을 두드린다는 의미를 지닌 김백찬 작곡의 ‘Knock노크’로 공연을 시작한다. 비비언 리, 클라크 게이블이 출연한 1939년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OST를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해 선보인다. 이어 국립국악관현악단원 여미순(소아쟁)과 문양숙(가야금) 연주가가 무대에 올라 홍민웅 작곡가의 10현 소아쟁과 25현 가야금을 위한 ‘개화(開花) : 피어나다’를 연주한다. 예술가가 되는 과정을 꽃이 피는 과정에 빗대어 표현한 작품이다. 이뿐만 아니라 봄바람을 타고 흐르는 생명의 기운이 국악관현악이라는 거대한 숲에서 피어나는 과정을 담아낸 홍민웅 작곡가의 ‘화류동풍’이 이어지며, 이후에는 가수 조성모의 협연 무대가 펼쳐진다. 데뷔곡 ‘To heaven투 헤븐’과 드라마 <파리의 연인> OST인 ‘너의 곁으로’, 옷깃을 터는 안무로 잘 알려진 ‘다짐’ 등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명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 곡은 사물광대와 함께하는 박범훈 작곡의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3악장이다.
<베스트 컬렉션> 안동 공연의 지휘는 국내 최초로 국악 지휘 전공 교수로 임용돼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원영석 지휘자가 함께한다. 관람료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이며,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andong.go.kr) 및 콜센터(054)840-3600)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어서 9월 23일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하기 위한 <한-카자흐 전통문화축제> 초청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 극장에서 <Into the Light>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국악관현악의 깊은 감동을 전하면서도 양국의 문화적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된다.
공연은 궁중 의식이나 잔치 때 연주하던 연례악 중 하나인 취타 선율과 장단을 다채롭게 변주한 김창환 작곡의 국악관현악 ‘취(吹)하고 타(打)하다’를 통해 양국에 축하의 의미를 전하며 시작한다. 카자흐스탄 전통악기 돔브라 협주곡도 준비했다. 박한규 작곡가가 카자흐스탄 전통민요를 소재로 작곡한 돔브라 협주곡 ‘Adai & Konil ashar’를 아이굴 코사노바Aigul Kosanova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카자흐스탄 국민 작곡가로 알려진 예르케시 샤케예프Yerkesh Shakeyev의 ‘무칼리Muqali’를 국악관현악과 돔브라 협주곡으로 편곡해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해야 했던 고려인의 삶이 선명하게 묘사된 양방언 작곡의 ‘아리랑 로드 – 디아스포라’도 연주된다.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 가요 채보에 주요한 역할을 한 정추 선생 탄생 100주년의 의미를 더해 선곡했다.
경사스러운 잔치와 길한 인연을 뜻하는 ‘길연吉緣’은 강한뫼 작·편곡 작품으로 한국의 뱃노래, 새타령 등의 민요와 카자흐스탄의 도다라이Dodarai, 코시케룬Kosh Kereun 등의 민요가 조화롭게 섞여 양국의 우호 관계와 전통문화 교류에 대한 바람을 담아낸다. 국가무형문화재 심청가 이수자이자 한양대학교 국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조주선은 2017년 <다섯 판소리>에서 위촉 초연한 서순정 작곡의 관현악과 소리를 위한 ‘수궁환영’을 협연한다. 공연은 ‘진도 아리랑’과 ‘밀양 아리랑’을 주선율로 활기찬 리듬과 다양한 장단이 돋보이는 백대웅 작곡의 ‘남도 아리랑’으로 한국음악의 멋과 흥을 전하며 마무리된다.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를 역임하고 현재 대전시립연정국악단 예술감독 겸 지휘자를 맡고 있는 이승훤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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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극장-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업무협약(MOU) 체결

국립중앙극장(극장장 박인건, 이하 국립극장)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이하 교육진흥원)과 지난 8월 18일(금) 교육진흥원에서 전통예술 분야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전통예술 분야 문화예술교육 정책 확산 및 활성화 협력, 정규시간 전후 초등학생 맞춤형 교육 및 돌봄 서비스인 늘봄학교(돌봄학교) 대상 전통예술 분야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공동 기획·개발, 양 기관이 보유한 문화예술 콘텐츠 및 시설 활용 등이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립극장은 3개 전속단체(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의 전문적인 자원을 활용해 전통예술 분야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는 국립창극단과 함께 판소리와 연극 놀이를 접목한 초등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영상으로 선보인다. 영상과 디지털 가이드북은 2023년 말 국립극장·교육진흥원·EBS·교육부 e학습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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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전국팔도 (극)장 서는 날> 열어

국립극장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팔도 (극)장 서는 날>을 운영한다. 국립극장 공연영상화사업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극장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민의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해 한국작은영화관협회와 협력해 경기·강원·충청·전라·경상 등 9개 지역, 작은영화관 19곳에서 펼쳐진다. 국립극장은 2021~2022년까지 롯데시네마와 협력해 총 11개 공연 실황을 평균 14개 관에서 상영했으며, 3,600여 명이 영상으로 국립극장 공연을 관람한 바 있다. 그러나 대부분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멀티플렉스 상영관에 집중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러한 장소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올해는 서울을 벗어나 좀 더 다양한 지역으로 중심을 옮겨 상영 범위를 넓힌다.
상영작은 오랜 기간 객석과 평단의 호평을 얻은 작품으로 국립창극단 <변강쇠 점 찍고 옹녀> <귀토> <춘향> <나무, 물고기, 달>과 국립국악관현악단 어린이 음악회 <엔통이의 동요나라2>가 선정됐다. 총 5편에 달하는 작품 상영 정보와 상영관에 관한 정보는 국립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세부 일정은 상영관별로 개별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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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야외 문화축제 ‘아트 인 시리즈’ 개최

국립극장은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더 많은 이들의 일상에 함께하기 위해 문화광장 프로그램을 질적·양적으로 확장한 ‘아트 인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첫째 주 토요일(9월 2일, 10월 7일)은 국립극장과 플랜츠 마켓이 함께 협력해 식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아트 인 가든>을 개최한다. 70여 팀이 참가하는 대규모 식물 시장으로 꽃·희귀식물·가드닝용품·토분 등이 소개되며,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채로운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무대에서는 '팀 퍼니스트'의 서커스 공연이 펼쳐지며, 행사장 곳곳에서는 가드닝 클래스, 테라리움 클래스 등의 식물 클래스가 진행된다.
둘째 주(9월 9일, 10월 14일)에는 국립극장과 리틀프레스페어가 함께하는 <아트 인 북스>가 열린다. 독립출판을 소개하고, 제작자와 방문객이 함께 교감할 수 있는 자리로 에세이·소설·그림책·잡지 등 다양한 장르의 독립출판물과 굿즈를 선보일 50팀이 참여한다. 나아가 소설가, 시인 등이 참여해 관객에게 작가의 이야기를 직접 전하며 대화를 나누는 ‘작가와의 대화’가 함께 진행된다. 의미 있는 음악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중증 장애가 있는 음악가들로 구성된 연주단체 ‘앙상블 힐’의 클래식 연주를 문일근 평론가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셋째 주(9월 16일, 10월 21일, 11월 18일)에는 친환경 농작물 시장과 음악 공연이 결합된 <아트 인 마르쉐>가 지난 봄 시즌에 이어 가을 시즌에도 총 3회 운영된다. 2021년 시작된 이래 총 10회 행사 동안 2만 4천여 명이 방문한 국립극장 대표 야외 문화행사로, 농부·요리사·수공예가 50여 팀이 참여해 제철 과일 및 채소와 빵·치즈·음료 등의 먹을거리, 수공예작가가 손수 제작한 수공예품과 소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음악이 있는 시장으로 매월 세 팀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9월에는 국악팀 한다두, 모던판소리공작소 촘촘, 라폴라가 함께한다. 10월에는 싱어송라이터 뮤지션 시옷과 바람, 강지원, 이랑이 공연하며, 11월에는 재즈팀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 더블리스코리아, 붐비트가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넷째 주(9월 23일, 10월 28일)에는 국립극장과 천하제일탈공작소가 협력해 선보이는 <아트 인 탈춤>이 진행된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우리 문화유산 탈춤을 직접 배워보는 기회로 탈춤꾼과 악사, 방문객이 한데 어우러져 강령탈춤(황해도), 양주별산대놀이(경기도), 고성오광대(경상도) 등 세 지역의 기본 춤사위를 중심으로 흥겹고 신명 나는 탈춤판을 벌인다. 탈춤 기본 동작을 배우고 나면 천하제일탈공작소가 준비한 특별한 탈춤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아트 인 시리즈’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행사 시간과 참여 방법은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2024 레퍼토리시즌 능력 고사 당첨자

월간 국립극장 시즌 능력 고사에 응시해 주신 많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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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당첨자를 뽑지 못한 점 양해 바라며
앞으로도 '월간 국립극장'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국립창극단 <심청가>
    9월 28일(목) 15:00 R석(1인 2매/ 4명)
    mulsae55
    opera219
    kitajimamaya
    ounh15
    국립무용단 <묵향>
    12월 14일(목) 19:30 R석(1인 2매/ 4명)
    yourice
    jjjaa
    spring100
    chocoholic31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의 기원>
    11월 26일(일) 15:00 R석(1인 2매/ 4명)
    milky9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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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레퍼토리시즌 능력 고사 정답 ①-3 ②-1 ③-1 ④-2 ⑤-3 ⑥-4 ⑦-3 ⑧-2 ⑨-4 ⑩-1 ⑪-4 ⑫-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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