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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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극장·국립중앙도서관 공동기획전 <이야기, 무대에 오르다>展 개막

국립중앙극장(극장장 박인건, 이하 국립극장)과 국립중앙도서관(국립중앙도서관장 직무대리 김일환)은 공동기획전 <이야기, 무대에 오르다-도서와 아카이브로 보는 공연예술>을 11월 14일(화)부터 2024년 3월 31일(일)까지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지난 10월까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진행된 1차 전시에 이은 순회 전시로, K-컬처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책과 공연예술 기록물을 함께 선보인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는 ‘무대에서 노래하는 옛이야기’로, 대표적인 구비문학 중 하나인 판소리 관련 자료가 전시된다. 『춘향전』 『심청전』 『수궁전』 등의 판소리계 소설과 이것이 창극으로 변화·확장하는 과정을 조명하면서 관련 책과 공연 포스터·대본·무대디자인 등을 소개한다.
2부 ‘무대에서 펼쳐지는 옛이야기’에서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신화·전설·민담 등의 설화를 다룬다. 견우직녀 이야기를 소재로 한 국립무용단 <별의 전설>(1973), 아기장수 설화를 바탕으로 한 국립창극단 <용마골 장사>(1986) 등 설화에서 영감을 받은 공연예술 작품 자료도 만날 수 있다.
3부 ‘아카이브로 보는 공연예술 이야기’에서는 1950년 설립된 국립극장 70여 년 역사가 묻어나는 공연예술 기록물을 공개한다. 공연 실황이 담긴 릴 테이프, 공연 기사가 보도된 신문 스크랩북 등이 전시된다. 또한 2차 순회 전시가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에서 진행되는 만큼 공연 의상 등을 새롭게 전시해 더욱 풍성하게 꾸민다.
국립극장과 국립중앙도서관이 처음으로 함께 기획한 이번 전시는 책과 공연으로 남은 우리 옛이야기를 풍성한 자료를 통해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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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채치성 임명

국립중앙극장(극장장 박인건, 이하 국립극장)은 11월 21일,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을 이끌어갈 새로운 예술감독 겸 단장에 채치성(1953년생)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신임 예술감독 겸 단장의 임기는 2023년 11월 21일부터 2026년 11월 20일까지 3년이다.
채치성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겸 단장은 국악방송 사장, KBS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한국방송공사(KBS) 라디오 국악 프로듀서 등을 역임하며 기획력과 단체 운영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아울러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이수자이자 국악 작곡가, 지휘자로 꾸준히 활동해온 예술인이다.
박인건 국립극장장은 “예술인이자 국악 기획·제작 전문가로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예술감독 겸 단장으로 임명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국립중앙극장과 국립국악관현악단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 한국 문화예술을 이끄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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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빛축제 <윈터 빌리지> 개회

국립극장은 2023년 12월 1일(금)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한 달간 국립극장 문화광장에서 2023 국립극장 겨울 빛축제 <윈터 빌리지>를 개최한다.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전시형 축제로, 연말연시 소중한 사람과 함께 동심을 깨우며 내일의 행복을 기원하는 공간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동화 속 마법의 선물, 산타와 루돌프, 요정의 오두막을 모티프로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모두에게 전한다는 의미를 담아 네 가지 테마로 펼쳐진다. 첫 번째 ‘선물 트리’는 선물상자를 쌓아 올린 약 8미터 높이의 탑을 산타와 루돌프로 연출한 대형 트리 구조물로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행복한 기운을 전한다. 두 번째 ‘별빛 오두막’은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목조 부스로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소품과 함께 공예 작가 한재면·정진원·박우림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세 번째 ‘빛의 판타지아’에서는 문화광장 주변을 수놓는 빛과 감미로운 캐럴을 들으며 따스한 크리스마스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다. 마지막 테마인 ‘은하수 화랑’은 해오름극장 전면에 투사되는 조명 연출을 통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는 국립극장의 황홀한 야경을 선보인다.
지친 마음을 위로받는 듯 평안을 느낄 수 있는 빛축제 <윈터 빌리지>는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별도의 신청 없이 당일 현장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 문의: 공연기획팀 02-2280-4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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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립창극단 심포지엄 <창극, 과거와 현재를 넘어 미래로> 개최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은 2023년 12월 5일(화) 14시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심포지엄 <창극, 과거와 현재를 넘어 미래로>를 개최한다. 우리나라 고유 음악극인 창극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창극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며 창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창극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는 의미로 국립창극단의 역사, 창극 배우의 역사와 정체성, 창극에서의 작창과 작곡의 의미, 창극 연출 등 창극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발표한다. 음악평론가 윤중강, 목원대학교 교수 최혜진, 중앙대학교 교수 한승석, 서울시극단장 고선웅, 고려대학교 연구교수 송소라 등 창극 관련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한다.
주제 발표에 이어지는 ‘미래의 창극’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에는 극단 북새통 대표이자 국립창극단과 다양한 작품을 함께한 연출가 남인우, 국립창극단원을 지낸 소리꾼 박애리, 창극을 주제로 한 다양한 연구를 이어온 평론가 이진주·김향 등이 참여한다. 국립창극단 유은선 예술감독은 “창극과 관련한 다방면의 전문가 집단이 참여하는 열린 소통과 논의의 장을 통해 창극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창극에 대한 조언을 얻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립예술단체를 주축으로 한 창극 연구 네트워크 구축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은 국립극장 누리집(www.ntok.go.kr)을 통해 가능하다.

※ 문의: 국립창극단 02-2280-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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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이전 50주년 기념 ‘1973 공연자료전’ 개최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은 국립극장 남산 이전 50주년을 기념하여 1973년 개관 당시의 공연 자료를 12월 중순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전시한다. 신축 국립극장 준공을 기념해 기획된 국립극단의 <성웅 이순신>, 국립무용단의 <별의 전설>, 국립오페라단의 <아이다> 공연 자료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12월, 남산 이전 5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대규모 칸타타 공연 <세종의 노래> 제작진인 박범훈·손진책·국수호가 50년 전 개관 기념 공연에 참여한 바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국립극단이 제작한 <성웅 이순신>(이재현 작, 허규 연출)은 조연출 3명(이홍종·손진책·김한규)을 포함한 대규모 스태프에 약 200명에 달하는 국립극단 외 전속단체 단원이 참여한 대규모 공연이었다. 국립오페라단이 제작한 <아이다>(베르디 작곡, 홍연택 지휘, 오현명 연출) 역시 국립교향악단이 반주하고 국립합창단·국립발레단·국립극단·국립가무단도 출연한 대규모 공연이었다. 국립무용단에서 제작한 <별의 전설>(송범 안무, 서항석 작, 안제승 대본, 박범훈 작곡)은 견우직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무용극이다. 당시 신입 단원이었던 국수호가 사슴 역할로 출연한 것이 인상적이다.
전시는 해오름극장 2층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한국 공연예술계 세 거장이 참여했던 공연의 포스터와 프로그램 등을 다채롭게 감상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문의: 02-2280-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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