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전통, 오늘의 관객을 만나다

월간국립극장

이달의소식

이제 국립극장을 메타버스 공간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국립극장은 미래 디지털 세대를 위한 공연예술 콘텐츠의 온라인 유통 활성화 전략으로 지난해 말 SK텔레콤과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4월, 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과 문화광장을 모티프로 새롭게 개발한 국립극장 ‘놀러와 국립극장’ 랜드를 공개한다.
국립극장은 메타버스에 둥지를 튼 새로운 극장 오픈을 기념해 오는 4월 29일(금) 이프랜드에서 개관 기념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 6월 공연될 국립창극단 <절창 Ⅱ>의 두 소리꾼, 이소연·민은경이 부르는 ‘적벽가’ 중 ‘불 지르는 대목’과 ‘춘향가’ 중 ‘사랑가’, 국립무용단 최호종 단원이 참여해 안무·연출·출연한 스페셜 댄스필름 <늧>, 지난해 웨이브를 통해 공개한 바 있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소년소녀를 위한 <소소 음악회> 실황 영상 중 ‘신뱃놀이’까지 국립극장 3개 전속단체의 개성을 담아 알차게 구성된 1시간 가량의 이벤트로 모바일 이프랜드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댄스필름 속 주요 안무 동작은 이프랜드 내 아바타 모션으로도 개발되어 향후 모든 이용자에게 서비스된다. 이프랜드 아바타만 있으면 나도 국립무용단 무용수가 되어 멋진 춤을 선보일 수 있다. 이밖에 행사에 함께한 관객들을 위해 다양한 관객 참여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극장은 지난해부터 다양한 시범 이벤트를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에 대한 고민을 이어왔다. 향후 이프랜드와 협력해, 가상의 극장 공간에서 문화예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실험 서비스를 개발·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각종 이벤트 참여 링크 등 좀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극장 SNS를 통해 별도 공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