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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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장벽 없는 국립극장, 음악극 <합★체> 김해 공연

국립극장이 박지리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음악극 <합★체>를 11월 3일(금)부터 4일(토)까지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공연한다. 2022년 초연 당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장애Barrier Free 공연으로 호평을 받아 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작품이다. 모두에게 열린 무장애 공연을 지향한 <합★체>는 초연 당시 “배리어프리 공연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작품” “배우와 수어 통역의 호흡 등 여러 요소가 조화롭게 ‘합체’된 공연” 등의 호평을 받았다.
음악극 <합★체>의 특징은 움직임이 들리고 노래가 보인다는 점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은 라디오 DJ 지니 역의 대사로 풀어내 자연스럽게 극에 녹여냈고,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은 ‘그림자 통역’으로 진행된다. 수어 통역사는 하나의 배역을 뮤지컬 배우와 수어 통역 배우가 함께하는 방식으로 무대에 오른다. 그림자처럼 배우와 함께 움직이면서 수어뿐 아니라, 안무와 표정 연기 등을 소화해 이질감 없이 극 중 배역을 표현한다.
작품은 “좋은 공이 가져야 하는 조건, 그중 제일 중요한 건 공의 탄력도”라는 아버지의 대사처럼, 키가 아닌 마음이 성장한 쌍둥이의 모습을 통해 떨어져도 다시 튀어 오를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길러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우리 삶에서 진짜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돌아보게 한다. 작품 예매 및 기타 자세한 문의는 김해문화의전당 누리집gasc.or.kr에서 가능하다.

※ 공연 문의: 김해문화의전당 055-32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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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 안무가 프로젝트> 2기 참가자 모집 공고

국립무용단이 전통공연예술 창작자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2023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 <국립무용단 안무가 프로젝트> 2기에 참여할 안무가를 모집한다. 이는 안무뿐 아니라 기획·무대 구성 등 창작과 제작에 수반되는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실습하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국립무용단 안무가 프로젝트> 참가자는 약 7개월간 국립극장의 전문적 제작 시스템 속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하는 통합 멘토링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실무적 이슈를 해결하는 방법을 체득할 수 있으며 국립무용단원과 다양한 협업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전 과정을 거쳐 완성된 약 30분 분량의 안무작은 2024년 하반기 달오름극장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젊은 감각의 안무가와 국내 최고 기량의 무용수가 협업해 시너지를 일으키게 함으로써 한국무용계의 고질적인 창작자 부족 현상을 개선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그 결과, 첫 번째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젊은 안무가 정보경·박소영·최호종은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였다.

전통춤을 기반으로 한 창작 안무가의 등용문이 될 <국립무용단 안무가 프로젝트>는 한국무용 전공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 기회는 국립무용단원뿐만 아니라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외부 신진 안무가에게도 열려 있으며, 제안하는 작품은 한국춤에 기반한 자유 주제로 하되 대외적으로 공개된 적 없는 순수 창작물이어야 한다. 지원서 접수는 2023년 11월 13일(월)부터 11월 15일(수)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장 누리집nto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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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찾아가는 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 <베스트 컬렉션> 제주 공연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23 찾아가는 국립극장’ 사업의 일환으로 12월 1일(금) 19시 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베스트 컬렉션>을 공연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대표 레퍼토리와 영화음악, 기악 협연과 가수 협연 등 국악의 격과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곡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한국 전통음악의 새로운 어법을 두드린다는 의미를 지닌 김백찬 작곡의 ‘Knock노크’로 시작되는 공연은 비비언 리, 클라크 게이블 주연의 1939년 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옥같은 OST를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해 새롭게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원의 이중주 협연 무대도 이어진다. 이고운 작곡의 해금과 피리를 위한 2중 협주곡 ‘끌림’은 ‘관악 영산회상’의 선율을 주제로 나도 모르게 무언가에 이끌리는 마음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상준(피리)·변아영(해금) 단원이 협연자로 나선다. 봄바람을 타고 흐르는 생명의 기운이 국악관현악이라는 거대한 숲에서 피어나는 과정을 담아낸 홍민웅 작곡가의 ‘화류동풍’에 이어 한국 블루스계의 디바 강허달림의 협연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정규 1집 타이틀 곡 ‘기다림’,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그의 소셜미디어에 언급하며 화제가 된 ‘꼭 안아주세요’, 정규 3집 수록곡 ‘괜찮아요, Blues’를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의 마지막은 사물광대와 함께 박범훈 작곡의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3악장을 연주한다. 지휘는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를 지내고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원영석 지휘자가 함께한다. 관람료는 1층 1만 5천 원, 2층 1만 원이며 제주문화예술진흥원 누리집jeju.g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 공연 문의: 제주문화예술진흥원 064-710-7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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