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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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 <트로이의 여인들> 에든버러 초청 공연

국립창극단이 세계적인 예술축제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8월 4~27일)에서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Trojan Women>을 공연한다. 한국 문화의 매력을 알리고 문화·인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코리아시즌’의 일환으로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한국 특집주간이 개최된 것이다. 해당 축제에는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8월 9~11일)을 포함해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 5편이 초청됐다.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은 전쟁의 비극 속 소외된 평범한 여인에게 주목해, 고통을 정면으로 응시한 이들의 강인함과 용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6년 국립극장과 싱가포르예술축제가 공동 제작했으며, 동명 작품을 기반으로 배삼식 작가가 극본을 쓰고, 싱가포르 출신 연출가 옹켕센이 연출했다. 여기에 판소리 거장 안숙선이 소리를 엮고, 영화 <기생충>의 음악감독 정재일이 음악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초연 후, 2017년 싱가포르예술축제를 시작으로 2018년 런던·네덜란드·오스트리아 등 해외 유수의 무대에 초청돼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특히 2022년에는 뉴욕 브루클린음악원BAM에서 주최하는 넥스트 웨이브 축제Next Wave Festival에 공식 초청돼 성황리에 공연했는데, 이는 BAM 오페라하우스의 40년 역사상 첫 창극 무대였다.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영국에서 열리는 두 번째 ‘코리아시즌’에서 3천 년 전 고대 그리스의 이야기가 우리 고유의 음악극인 창극으로 다시 태어나 관객에게 묵직한 감동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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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국립극장,
8월 국립극장에서 <달빛 상영회> 열어

국립극장은 2021년부터 공연영상화사업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을 통해 국립극장 우수 레퍼토리 공연의 고품질 영상을 다양한 플랫폼에서 서비스해 왔다. 국립극장의 다양한 공간을 관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극장 공간 활성화의 일환으로 기획된 <달빛 상영회>는 국립극장 야외에서 진행한다. 지난 시즌 많은 사랑을 받은 레퍼토리 세 편의 영상을 오프-시즌인 8월에 만나볼 수 있다.
8월 9일(수) 창극 <귀토>를 시작으로 16일(수) <무용극 호동>, 23일(수) 창극 <나무, 물고기, 달> 순으로 상영하며, 해오름극장 1층 야외 쉼터인 ‘해맞이 쉼터’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린다. 최대 관람 인원은 100명까지 비지정석으로 운영되며, 관람료는 9,000원으로 7월 28일(금)부터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공연의 감동을 오롯이 전하기 위한 무선 헤드셋과 한여름밤 더위를 식혀줄 음료 쿠폰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달빛 상영회> 외에도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은 더욱 다양한 오프라인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8월 19일부터 개최하는 ‘작은영화관협회 기획전’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 <양방언과 국립국악관현악단-Into The Light> <천년의노래, 리버스>, 국립무용단 <더블빌-신선> <더블빌-몽유도원무> , 4편의 공연실황이 상영작으로 선정돼 양양 작은영화관에서 선보인다.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19개 작은영화관을 통해 상영하는 국립극장 자체 기획 프로그램 ‘전국팔도 극장 서는 날’도 빼놓을 수 없다.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 <귀토> <춘향> <나무, 물고기, 달>, 그리고 어린이 음악회 <엔통이의 동요나라2>까지 총 5편의 국립극장 공연 실황 영상을 상영한다. 지역 영화관명, 영화관별 세부 프로그램 및 일정은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각 영화관의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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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프로젝트> 시연회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23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 -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프로젝트 시연회>를 8월 17일(목) 19시 30분 달오름극장에서 진행한다. 이는 국립극장이 2022년부터 전통공연예술 분야 차세대 창작자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NTOK Connect’ 사업의 일환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한국 전통음악 특유의 호흡이 담긴 장단과 선율 등 국악 고유의 어법과 색채를 담아내는 지휘자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선발된 김지수·채길룡·최동호 세 명의 지휘자는 지난 2월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론 수업과 지휘 실습을 진행했다. 특히 멘토로 참여하는 원영석(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정치용(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명예교수) 등 악단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온 지휘자들과 연습 지휘를 진행하며, 연주자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지휘자로서 지녀야 할 역량과 리더십을 훈련했다.
‘지휘자 프로젝트’ 시연회는 약 6개월간 거쳐온 프로젝트의 중간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다. 소편성부터 대편성까지 지휘자가 악단과 소통하며 음악을 만들어가는 다양한 면모를 선보이기 위해 1부는 실내악, 2부는 관현악으로 구성했다.
1부는 국립국악관현악단에서 위촉 초연한 실내악 작품을 만나보는 자리다. ‘작은 기도’(채길룡 지휘, 박경훈 작곡)를 시작으로 ‘실내악을 위한 배꽃타령’(김지수 지휘, 최덕렬 작곡), ‘늴리리야 주제에 의한 염원’(최동호 지휘, 박한규 작곡)이 연주된다. 2부는 세 지휘자가 선택한 관현악 작품을 한 곡씩 만나보는 순서다. 국악관현악을 위한 관현악 소묘 ‘내 나라, 금수강산’(채길룡 지휘, 강준일 작곡), 국악관현악 ‘공무도하가’(최동호 지휘, 김성국 작곡), 국악관현악 ‘청산靑山’(김지수 지휘, 김대성 작곡) 세 곡을 차례로 연주할 예정이다.
시연회는 전석 1만 원으로 7월 6일(목) 오후 2시부터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로 예매할 수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시연회 당일 관객과 단원에게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멘토 지휘자와 연주 작품의 작곡가 등 전문가를 대상으로 심도 있는 평가를 실시한다. 설문 조사 및 평가 결과는 프로젝트 선정 지휘자가 2023 하반기 <정오의 음악회> 무대에 오르기 전, 부족한 점을 수정·보완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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