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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2023 <여우락 페스티벌>
열두 개의 상상
축제하는 인간의 심장을 뛰게 할 무대가 돌아왔다. 잠들어 있는 유희 본능을 깨울 2023 <여우락 페스티벌>은
소리·굿·범패·농악·탈춤 등과 어우러지는 이 시대 우리 음악의 보고이자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한다.
6월 30일부터 23일간 펼쳐지는 12편의 공연을 살펴보자.

경계 없는 음악으로 우리 음악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여우락 페스티벌>이 올해로 14회를 맞았다. 2018·2020 <여우락 페스티벌>의 음악감독이자 수년간 멘토 역할을 맡아온 이아람이 예술감독을 맡고, 타악주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황민왕이 음악감독으로 함께한다.
6월 30일, 하늘극장에서 공연하는 소리꾼 윤진철과 4대째 무업을 이어오고 있는 부산 기장오구굿 보유자 김도언의 <불문율>을 시작으로 7월 21일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이번 <여우락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이자 대금 연주자인 이아람의 <백야>까지 총 12개의 무대가 관객과 마주한다.

손열음×이아람, 모듈라서울, 스쿼시바인즈×김보미, 더튠×세움이 장르 간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무대라면, 윤진철×김동언, 유순자×손영만의 공연은 오랜기간 다져진 명인·명창의 귀한 음악 경험이 녹아든 무대다. 거기에 사토시 다케이시×황민왕, 킹 아이소바×느닷처럼 국내외 아티스트의 협업을 통해 이색적인 소리를 만들어내는가 하면, 박인혜×정연락×최인환, 천하제일탈공작소와 같이 전통의 가치를 현시대에 맞게 조명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번 공연을 위해 의기투합해 팀을 이룬 프로젝트 여우락 SYSNERGY의 무대도 주목할만 하다.
또한, 문화광장 야외무대에서 공연하는 <여우락 홈커밍>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여우락 아카데미’ 출신의 아티스트가 모이는 자리다. 젊은 음악가가 보여주는 우리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무대를 동경하는 예비 아티스트의 이상을 보여주는 무대가 펼쳐진다.

한 여름밤 남산자락을 축제 분위기로 물들일 2023 <여우락 페스티벌>은 ‘축제하는 인간’의 축제 본능을 불태우는 도화선이자 신명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왼쪽부터 예술감독 이아람, 음악감독 황민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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