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보기

당신이 누구든
어떤 취향을 가졌든
잠깐의 유행으로 끝날 것만 같았던 MBTI(Myers-Briggs-Type Indicator) 열풍이 MZ세대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MBTI는 심리학자 마이어스와 작가 브릭스가 심리학자인 카를 융의 분석심리학을 기반으로 개발한 성격 유형 검사 지표다. 외향(E)-내향(I), 감각(S)-직관(N), 사고(T)-감정(F), 판단(J)-인식(P)의 8가지 경향을 조합해 총 16가지 유형으로 성격을 분류한다.
다수의 MZ세대는 일상적 대화의 주제를 넘어 자신을 소개하는 수단으로 이를 사용한다. MBTI 유형별 행동과 반응의 차이를 다루는 콘텐츠가 급증하고 있고, 한 기업에서는 채용 공고에 선호하는 MBTI를 밝히기도 했다. 이쯤에서 궁금해진다. 나의 성향에 맞는 공연은 무엇일까?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2021-2022 중 2022년 공연을 토대로 추려봤다.
Type_ISTJ : 진중한 당신을 위한 선물 같은 음악회
Type_ISTJ : 진중한 당신을 위한 선물 같은 음악회

내성적인 성격에 생각이 많고 종종 사교적이지 않다고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사실 당신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로 들어주고 책임감과 인내심이 무척이나 강한 사람이다. 매사에 철저하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끝까지 노력하는 그 모습에 비추어봤을 때 ‘2022 신년 음악회’가 제격이다.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어떤 마음으로 마주해야 할지 계획을 세울 때 신명 나는 국악관현악 명곡과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 등 풍성한 레퍼토리로 가득한 무대가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Type_ISFJ : 철학적인 당신에게 바치는 위대한 유산
Type_ISFJ : 철학적인 당신에게 바치는 위대한 유산

아마도 당신은 조용하고 차분하며 온정적이고 친근한 사람일 것이다. 동시에 존경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충성심과 애정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에 진실과 거짓, 유한한 삶의 덧없음을 다룬 ‘리어왕’을 권해 본다. 이는 셰익스피어가 남긴 위대한 유산 중 손꼽히는 걸작에 창극의 옷을 입힌 작품이다. 인간애와 여백의 미가 일품인 배삼식의 언어 위에 세련된 미장센을 선보여 온 정영두의 연출이 더해졌다. 여기에 한승석과 정재일이 함께 빚어내는 음악이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여실히 보여줄 것이다.

Type_ESTJ 단단한 가치관의 소유자를 위한 힐링의 시간
Type_ESTJ 단단한 가치관의 소유자를 위한 힐링의 시간

정직하고 헌신적이며 나아가 업무를 수행할 때도 엄격한 가치관을 갖고 있는 당신은 사물이나 사람을 관리하는 데에도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 이에 세대를 넘나드는 공감 능력을 배가할 수 있도록 ‘소년소녀를 위한 소소 음악회’와 어린이 음악회 ‘엔통이의 동요나라2’ 두 무대를 추천한다. 먼저 ‘소소 음악회’는 국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해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준비한 신개념 청소년 음악회다. 지식을 전달하려 하는 교육적 음악회를 지양하고 콘서트 본연의 가치인 보는 재미와 듣는 즐거움에 집중했다. 특히 60인조 국악관현악단과 스펙터클한 영상, 조명이 어우러져 대중음악 콘서트를 방불케 한다. 한편 ‘엔통이의 동요나라2’는 2021년 초연 시, 팬데믹 중에도 객석 점유율 96%를 기록한 입소문 난 어린이 음악회다. 감정 표현이 서툰 여섯 살 어린이 교진이가 악기 친구 엔통이와 함께 악기나라를 여행하며 자신에게 맞는 감정 표현법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16곡의 동요와 조화롭게 버무려냈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이라는 선입견을 깰 만큼 무대·의상·영상 등의 볼거리가 풍부하다.

Type_ESFJ : 사교적인 당신에게 담론을 건네다
Type_ESFJ : 사교적인 당신에게 담론을 건네다

당신은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는 어려운 ‘인기쟁이’다. 다양한 사교 모임이나 어울림을 통해 주위 사람들에게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을 보이는 당신에게는 포르투갈 출신 연출가 티아구 호드리게스의 ‘소프루’를 추천한다. 이 작품은 무대 위 프롬프터가 등장하며 시작된다. 프롬프터는 관객이 볼 수 없는 곳에서 배우에게 대사나 동작 따위를 일러주는 사람을 뜻하는데, 이 작품에서는 배우들에게 고전의 텍스트와 자신의 기억 속 일화를 속삭이는 역할을 한다. 이 작품을 통해 프롬프터처럼 사라져가는 직업, 나아가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Type_INTJ : 전략적인 이에게 어울리는 무한의 변주
Type_INTJ : 전략적인 이에게 어울리는 무한의 변주

용의주도한 전략가. 당신에게 어울리는 수식어다. 정확하고 계산된 움직임과 풍부한 지식을 소유하고 있는 당신은 야망이 있지만 대외적으로 표현하지 않으며 강한 호기심에도 쓸데없는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이 없다. 그런 점에서 ‘회오리’가 ‘딱’이다. 국립무용단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 안무가를 초빙해 만든 이 작품은 한국 춤을 기반으로 이국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천재 안무가 테로 사리넨이 탄생시킨 역동적인 한국 춤, 미키 쿤투의 간결한 무대와 조명, 에리카 투루넨의 모노톤 의상, 작곡가 장영규가 이끄는 라이브 음악은 잔잔한 물결로 시작해 거센 회오리가 되어가는 파도에 역동성과 생동감을 부여할 것이다.

Type_INTP : 영민한 뇌를 자극할 완벽한 캔버스
Type_INTP : 영민한 뇌를 자극할 완벽한 캔버스

INTP 유형의 사람들은 역사적으로 수많은 과학적 발전을 이끌어냈다. 추상적 사고에 능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날카로운 관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비추어 당신에게는 관현악시리즈IV ‘황홀경(Beyond the Sound)’이 적합해 보인다. 이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이 검증된 국악관현악 레퍼토리를 프로젝션 매핑 등 미디어아트와 결합한 새로운 형태로 표현한 무대다. 단순히 곡을 설명하는 영상을 상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오름극장 전체를 캔버스로 활용해 실제와 환영을 넘나드는 공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한국적 해학과 풍자를 미디어아트로 표현해 온 이이남 작가가 함께해 기대감을 높인다.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음악적 황홀경에 빠져들 것이다.

Type_ENTJ : 리더십 강한 당신, 신명 나게 날아올라라
Type_ENTJ : 리더십 강한 당신, 신명 나게 날아올라라

도전에 매력을 느끼는 당신은 충분한 시간과 자원만 있으면 어떤 것도 실현 가능하다고 믿는다. 동시에 전략적인 사고와 빠른 판단력으로 진정한 리더의 역할을 한다. 다가올 새해의 계획 역시 역동적으로 세워보길 바라며 ‘새날’을 관람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 공연은 새해의 복을 기원하며 설날 연휴에 펼쳐지는 풍성한 한국춤 잔치다. 지난 몇 년간의 관객 반응을 참고로 가장 큰 박수를 받은 인기 전통춤을 중심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창작춤을 더해 차례상 못지않은 다채로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Type_ENTP : 프로파간다의 본능에 걸맞은 특별한 라이브
Type_ENTP : 프로파간다의 본능에 걸맞은 특별한 라이브

당신은 타인이 믿는 이념이나 논쟁에 반향을 일으켜 군중을 선동하는 기질을 품고 있다. 동시에 천부적인 입담과 풍부한 지식으로 타인의 논리를 꿰뚫어보곤 한다. 이런 당신에게는 글로벌한 무대 NTOK Live+(엔톡 라이브 플러스)를 권한다. NT Live로 즐겼던 영국 연극을 비롯해 네덜란드·프랑스 등 유럽 여러 극장의 공연 실황 영상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예의 주시하다 보면 또 다른 세상이 보일 것이다.

Type_INFJ : 이타적인 당신에게 바치는 고결한 시간
Type_INFJ : 이타적인 당신에게 바치는 고결한 시간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삶의 의미인 당신은 전체 인구 중 1%에 속하는 특별한 사람이다. 이상향이나 도덕적 관념에 따라 행동하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려고 노력하는 당신에게는 관현악시리즈III ‘역동과 동력(Virtuoso)’을 선물한다. 비르투오소는 ‘덕이 있는’ ‘고결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뛰어난 연주 실력을 가진 연주자를 일컫는 말이다. 이 공연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남다른 에너지로 전인미답의 길을 걸으며 거장의 예술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비르투오소와 함께 시대와 지역, 장르를 넘나드는 창작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Type_INFP : 숨은 열정의 소유자에게 바치는 춘향의 헌사
Type_INFP : 숨은 열정의 소유자에게 바치는 춘향의 헌사

간혹 침착하고 내성적이며 심지어는 수줍음이 많은 사람처럼 비치기도 하지만, 당신의 마음속에는 언제든 활활 타오를 수 있는 열정의 불꽃이 숨어 있다. 그런 당신에게 누구보다 강인했고, 누구보다 뜨거웠던 여인 춘향을 소개한다. 국립극장은 2022년 국립창극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이 각각 준비한 두 버전의 춘향 무대를 올린다. 먼저 국립극장 창립 70주년을 맞아 초연됐던 창극 ‘춘향’은 오늘날의 감각으로 꾸며진 무대 미학이 돋보이는 공연이다. 판소리에 조예가 깊은 다재다능한 예술인 김명곤이 대본과 연출을 맡았고, 창극은 동시대의 의식과 감성에 맞춰 변화하되 뿌리인 판소리는 변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유수정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이 구성지게 소리를 짰다.
우아하지만 동시에 강렬함으로 가득한 발레 ‘춘향’은 고전의 이야기와 등장인물을 그대로 살리면서 고도의 테크닉과 마임으로 아름다운 감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2018년 대한민국발레축제 개막 4주 전에 전 회차가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고, 같은 해 콜롬비아 초청 공연까지 성황을 이루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공연 내내 연주되는 차이콥스키의 명곡들은 마치 그가 춘향을 위해 곡을 쓴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초대형 LED 영상으로 역동적이며 다양한 배경을 구현하는 무대 연출도 돋보인다.

Type_ENFJ : 품위 있는 당신을 위한 고품격 국악 브런치 콘서트
Type_ENFJ : 품위 있는 당신을 위한 고품격 국악 브런치 콘서트

카리스마와 충만한 열정을 지닌 당신은 다른 이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며 선한 일을 통해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도록 독려하기를 즐긴다. 그런 당신에게 고품격 국악 브런치 콘서트인 ‘정오의 음악회’를 추천한다. 2009년부터 매년 매회 만석을 기록하고 있는 국립극장의 대표 스테디셀러인 이 무대는 국악관현악을 몰라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친숙한 음악부터 대중가수·뮤지컬 배우·소리꾼 등과의 협연 무대까지 수준 높은 음악 한 상이 그득하게 차려져 있다.

Type_ENFP : 맑은 영혼으로 들여다보는 순수의 무대
Type_ENFP : 맑은 영혼으로 들여다보는 순수의 무대

자유로운 사고의 소유자로 종종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 당신은 타인과 사회적·정서적으로 깊은 유대 관계를 맺음으로써 행복을 느낀다. 사랑하는 왕자 호동을 위해 자명고를 찢은 낙랑공주처럼 말이다. 당신에게는 국립오페라단이 60년 만에 재공연하는 ‘왕자, 호동’을 권해 본다. 1962년 창단 기념작으로 처음 무대에 오른 이 작품은 탄탄한 극의 짜임새와 서민적이고 편안한 선율로 초연 당시 큰 호평을 받았다. 고구려의 왕자 호동과 그를 사랑하게 된 적국의 낙랑공주 이야기가 색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Type_ISTP : 재능을 가진 이여, 인류의 문화유산과 마주하라
Type_ISTP : 재능을 가진 이여, 인류의 문화유산과 마주하라

냉철한 이성과 왕성한 호기심을 가진 만능 재주꾼인 당신에게는 ‘완창판소리’를 제안한다. 짧게는 세 시간, 길게는 여덟, 아홉 시간까지 오로지 고수의 북 장단에 의존해 판소리를 완창(完唱)한다는 것은 소리꾼에게나 그 자리에 함께하는 관객에게나 특별한 도전이다. 평생 수련을 숙명으로 알고 정진해 온 소리꾼과 고수, 그 노력에 박수를 쳐준 귀명창이 없었다면 희미하게 사라져 버렸을 소중한 소리판이기도 하다. 인류의 문화유산 걸작으로 칭송받는 판소리에 조금이라도 호기심이 생긴다면 주저하지 말 것.

Type_ISFP : 인플루언서를 위한 새로운 형식의 공연
Type_ISFP : 인플루언서를 위한 새로운 형식의 공연

당신은 다양한 아이디어나 사람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다채로우면서도 감각적인 삶을 산다. 또 그 영감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즐거움을 느낀다. 이 때문에 ‘절창 II(Peerless Pansori II)’가 제격이다. 이 작품은 쉼 없이 판소리를 수련하며 성장하고 있는 MZ세대 젊은 소리꾼들의 진면목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형식의 판소리 공연이다. 지난 시즌 첫 공연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두 번째 시즌의 주인공은 국립창극단의 대표 여성주자 민은경과 이소연이다. 두 사람이 출구 없는 매력과 강렬한 존재감으로 빛낼 무대를 마음껏 즐겨보길 바란다.

Type_ESTP : 어디서나 반짝이는 존재에게, 치얼스? 주얼스!
Type_ESTP : 어디서나 반짝이는 존재에게, 치얼스? 주얼스!

아마도 당신은 주변의 이목을 끄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일 것이다. 또한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 앞설 것이다. 어디에서나 반짝거리는 당신에게는 조지 발란신이 안무한 국립발레단의 ‘주얼스(Jewels)’를 추천한다. 조지 발란신은 신고전주의 발레의 창시자이자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던 안무가로 꼽힌다. 그가 선보이는 ‘주얼스’는 에메랄드·루비·다이아몬드 3가지 보석을 포레·스트라빈스키·차이콥스키 작곡가 3명의 음악에 녹여낸 작품이다. 총 3막의 전막 발레로 구성돼 있으며, 반 클리프 아펠의 보석 디자이너 클로드 아펠의 예술성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고 한다. 특별한 줄거리가 없는 신고전주의 발레이지만, 각각의 무대는 서로 다른 분위기의 음악과 의상, 춤으로 채워져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 밖에 가장 오래된 전막 발레로 꼽히는 ‘고집쟁이 딸’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1789년 초연 후 여러 안무가를 거쳐 재공연되다가 1960년 프레더릭 애슈턴이 안무해 영국 로열발레단의 주요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Type_ESFP : 지루한 것은 못 참는 당신, 케미와 컬래버레이션의 향연을 누리리라
Type_ESFP : 지루한 것은 못 참는 당신, 케미와 컬래버레이션의 향연을 누리리라

지금부터 소리 질러! 자유로운 영혼, 연예인이 천직일지도 모를 당신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을 좋아하고, 순간의 흥분된 감정에 쉽게 빠져드는 타입이다. 아름답고 매력적인 것을 알아차리는 심미안이 뛰어나며, 천성적으로 호기심이 많다. 지금 가장 ‘핫’한 안무가들과 국립무용단의 화학작용이 흥미롭게 폭발한 신작 두 편을 동시에 선보이는 무대, 고민할 것도 없이 ‘더블빌’이다. 혁신적인 현대무용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안무가 그룹 고블린파티와 영국 호페쉬 쉑터 무용단, 네덜란드 갈릴리 무용단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한 스타 무용수 차진엽이 각각의 개성으로 이끄는 새로운 춤 무대에서 함께 비상하길 바란다.


성격유형검사로 숨겨진 나의 모습을 찾아보세요!
공연을 고르는 재미가 배가됩니다.
https://www.16personalities.com/ko
글. 김지윤 네이버 공연전시판을 운영하는 경향신문과 네이버의 합작회사 ㈜아티션에서 공연전시 담당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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