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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슌(Shun) 어렸을 땐 애니메이션 감독이 되고 싶어 그림을 그렸지만 스무 살에 돌연 뮤지컬을 시작, 지금은 다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다. 지은 책으로 『무대에 서지 않지만 배우입니다』, 『그냥이 어때서』, 『계획대로 될 리 없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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